독일관계를 자당 이익에 적극 활용해온 폴란드 카진스키 형제가 이번에도 독일을 적극 비난하는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이 20일 보도했다.
폴란드 정부는 최근 연립정부 붕괴로 다시 총선에 돌입했는데 카진스키 형제는 독일을 맹비난하며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들 형제는 2차대전 당시 독일인들이 뻔뻔스럽게도 빼앗긴 재산 등의 반환청구를 하고 있다며 맹비난하고 있다.
특히 폴란드는 지난 6월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이사회(유럽연합 회원국 수반들의 모임)에서 2차대전때 독일의 공격으로 너무나 많은 국민을 잃었다며 인구비례에 의한 가중 다수결에서 독일에 너무 많은 표를 할당해 주는 것을 격렬하게 반대했다. 이 때문에 협상이 매우 지연됐으며 독일은 물론 다른 회원국들의 빈축을 샀다.
반면에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1990년대 헬무트 콜 총리밑에서 장관을 역임할 때 독일-폴란드 청소년 교류를 가동한 장본인으로 폴란드와의 관계개선을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또 호르스트 쾰러 대통령도 폴란드와의 관계개선에 관심을 가지고 폴란드 방문이나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과거 역사를 사죄했다.
<독일=유로저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