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을 계속하는 유가와 함께 식료품 가격의 인상으로 소비자 지수가 악화되고 있다고 일간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26일 보도했다.
시장조사단체 GfK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달 소비자지수는 6.7에서 다음달에는 4.9로 하락했다. 즉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올 들어 경기호황으로 소비자지수는 연속해 상승했는데 이번 하락은 7달만에 처음이다.
특히 이번 달 들어 유가가 배럴당 90달러선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떨어졌다.
게다가 가스와 전기가격 등도 조만간 인상될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가처분소득도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
이밖에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에서 불거진 신용경색으로 은행들도 대출을 꺼리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력은 추가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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