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조품은 독일 경제에 수십억 유로의 손실을 입힐뿐 아니라 소비자 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시사일간지 포쿠스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독일상공회의소는 상품과 브랜드 모조품 때문에 독일 경제가 연간 약 3000만유로의 손실을 입고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런 모조품은 약 5만개의 일자리를 뺏아가는 셈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값싼 모조품이 범람하면서 비싼 정품을 만드는 공장들이 손해를 입고 노동자들을 해고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지난해 독일 세관은 모두 11억7500만유로의 모조품을 압수했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무려 5배나 증가한 액수이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모조품임을 알지만 돈을 절약하기 위해 이런 물건을 구입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티셔츠 등 소비자에게 유해한 모조품이 많기 때문에 절약을 위해 구입한 모조품이 오히려 소비자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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