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전 민간에게 매각된 연방출판소(Bundesdruckerei)의 재국유화가 검토되고 있다고 주간경제지 비르츠샤프츠보케가 4일 보도했다.
최근 기민당/기사당-사민당의 대연정이 외국 국부펀드의 전략산업 인수저지를 가능케 하는 법안을 토론하고 있는 가운데 재무부는 연방출판소에 25%의 지분매입을 검토하고 있다.
재무부는 이런 지분매입을 통해 다른 주요 주주들과 합의해 민감한 기술을 외국에 넘기지 않으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민당의 라인하르트 슐츠 재정담당 대변인은 이에 대해 “국가가 다시 연방출판소를 통제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우리의 안보이익을 지키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볼프강 쇼이블레 내무장관(기민당)의 경우 연방출판소를 계속해서 민간에 매각할 경우 개인인식 같은 첨단기술이 외국인의 손에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재국유화를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
2000년 당시 사민당의 한스 아이헬 재무장관은 연방출판소를 10억유로에 에이팩스(Apax)에 매각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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