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주 산하의 은행(란데스방크)을 통합해 거대은행(슈퍼뱅크)을 설립하자는 안이 성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일간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구랍 29일 보도했다.
이미 소규모의 작센란데스방크가 더 큰 규모의 바덴-뷔르템베르크란데스방크에 의해 인수합병됐다. 그러나 아직도 7개의 독립적인 란데스방크가 운영중에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발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위기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황으로 금융산업의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음을 감안해 2~3개의 란데스방크로 통합되는 것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스위스 거대 투자은행인 UBS의 헤르만 프렐레 유럽지사장은 “늦어도 2008년 후반기에 란데스방크간의 통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진단하며 “미국에서 시작된 신용경색이 이를 재촉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럴 경우 란데스방크 주요 주주중의 하나인 주정부가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비록 저축은행이 대개 란데스방크 대주주이지만 주정부가 저축은행 감독권이 있기 때문에 저축은행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독일=유로저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