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독일 시민들이 현재 생활에 만족하는 가운데 구 서독인의 만족도가 구 동독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31일 보도했다.
올 한 해의 행복도를 묻는 질문에서 39%는 매우 행복했다, 48%는 어느정도 행복했다고 대답했다. 올 해가 아주 나빴다고 대답한 사람은 13%에 불과했다.
서독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40%가 올 해 행복했다고 답한 반면 구 동독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31%만이 행복을 느꼈다고 답했다.
특히 서독인 가운데 47%의 남성들이 행복하다고 대답해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조사됐다.
누구와 함께 2007년 제야를 보내고 싶냐는 질문에 호르스트 쾰러 대통령이 50%를 차지해 가장 인기있는 정치인으로 드러났다. 그 다음이 앙겔라 메르켈 총리(38%), 그 다음이 베를린 클라우스 보베라이트 시장(30%, 사민당)으로 조사됐다.
이 번 설문조사는 라이프치히 시장연구소가 지난달 독일 전역에 거주하는 1005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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