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발 신용경색으로 미국을 비롯한 각국이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은 물가상승을 경고했다고 일간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5일 보도했다.
장 클로드-트리셰 ECB 총재는 독일 기독교민주당(기민당) 당원대회에 참석해 “유럽연합의 단일화폐 유로화를 채택한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은 견고하지만 물가상승률은 목표치인 2%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해 경고했다.
트리셰총재는 특히 노사 양측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감안하고 적당한 수준의 임금인상을 요구해야 한다고 부탁했다.
현재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3.1%로 목표치인 2%를 크게 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이 서브프라임에 따른 파급효과로 2%이하를 밑돌 것으로 예상돼 경기가 그리 좋지 않은데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이자율까지 올리면 부정적인 효과가 우려되기도 한다.
<독일=유로저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