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밤 베를린에서 버스 운전사가 승객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3일 보도했다.
34살의 버스 운전자는 지난 1일밤 11시10분쯤 크로이츠베르크구 오라이넨가를 운행하는 버스 M29를 몰다가 2명의 남자승객으로부터 폭행당해 중상을 입었다.
목격자인 승객 클라우디아 B.양에 따르면 25살정도 보이는 청년 2명이 버스에 탑승한 후 승객들에게 욕설을 해대기 시작했다.
곧이어 버스가 만원이 되자 운전사가 두 사람에게 조용히 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언쟁이 붙었고 구타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를 말리던 버스 탑승객 여성도 구타를 당했다.
즉시 다른 승객들이 버스를 세운 후 구급차를 불렀고 운전자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하철 여자승객에게 욕설을 해대던 젊은이를 말리려던 44살의 승객도 구타를 당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베를린에서 발생했다.
다른 승객들이 폭행자를 잡으려했으나 도주했다.
경찰은 두 폭행사건의 피해자 체포에 전력을 투구하고 있다.
지하철운영공사는 “지하철내 폐쇄카메라에 폭행장면이 포착되었다”며 “범인검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함부르크시에서도 버스 승객이 구타당하는 사선이 지난 26일 발생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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