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50플러스 세대',소비 주체로 급부상

by 유로저널 posted Jul 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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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50플러스 세대'가 새로운 소비 주체로 주목을 받고 있다.
독일 연방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07년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의 인구 비율은 16%에서 2030년에는 23%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독일의 출산율 급상승기인 1950년부터 1960년 사이에 태어난 이들은 경제력과 구매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Golden Ager', 'Best Ager' 등으로 불리며 최고의 잠재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독일 전자제품 유통업 협회 등의 분석을 인용해 함브르크무역관이 전했다.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독일 인구 구성비에 나타난 변화의 두드러진 특징은 청소년층 인구의 감소와 노년층 인구의 증가 현상을 꼽을 수 있다.
독일의 매스미디어 그룹인 악쎌 스프링어 잡지사가 실시한 연령층별 월소득 조사결과에서, '50플러스 세대'의 월 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 공제 후 실수령액의 평균을 보면 1위는: 50~64세 세대로 1053유로, 2위는 64세 이상 세대로 994유로, 3위는  35~49세 세대로 830유로이고,이어 4위는14~34세 세대로 773유로로 나타나 나이가 들수록 월수입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 협회 등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50플러스 세대’의 특징은 소득 수준이 높을 뿐만 아니라, 소비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나타났다.
35~45세 연령 그룹이 연 평균 수입의 72%를 소비재 구매를 위해 지출하는 반면, 실버 세대들은 1인당 연 평균 84%를 지출하는 등 높은 소비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독일의 개인 소비지출을 뒷받침할‘골드세대’로 등장하고 있다.
독일 시장 조사 전문 기관인 Support Research Direkt Service GmbH가 ‘50플러스 세대’를 중심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독일 노년층의 여가활동 구성비에서 요리(51%)는 독서(68%), 음악 감상(64%)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독일 전자제품 유통업 협회지가 '50플러스 세대’를 겨냥한 공통적인 마케팅 전략 및 제품 선호도에서,이들은  최첨단 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반면, 필요 이상의 기능을 삭감한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나타났으며,활발한 활동으로 사회,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들에게는 가격보다 고품질, 브랜드 인지도가 제품 선택의 포인트가 된다.
유로저널 김 지웅 기자
eurojournal@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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