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 30년대 정치적 풍자 몽타즈사진 전시회 중

by 유로저널 posted Aug 1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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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많은 역사책과 교과서에서 히틀러와 나치주의를 우스꽝스럽게 풍자한 존 허트필드(John Heartfield)의 몽타즈 사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현재 쾰른(Köln)에 위치한 루드비히 박물관(Das Museum Ludwig)에서 존 허트필드 외에도 덴마크의 야콥 킬드가아드(Jacob Kjeldgaard:1884-1964)와 같이 30년대 저명한 정치적 몽타즈 사진 작가들의 전시회가 이어지고 있다. 이 전시회는 8월 9일부터 시작되어 오는 10월 19일 까지 계속된다.

만약 허트필드가 유명해 지지 않았다면 몽타즈 사진 ‘마리앤‘(Marianne)이 최근까지 알려지지 않았을 것이다. 루드비히 박물관의 사진 전시 관리자인 보도 폰 데비츠(Bodo von Dewitz)는, 2007년 처음으로 알보억(Aalborg)에서 덴마크 대중들에게 킬드가아드가 비밀리에 조심스러운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킬드가아드는 항상 공식적이지 않은 삶을 원했었기 때문에 프랑스의 독일 점령군에 살아 남을 수 있었다.  

마리누스(Marinus)는 그의 작품에서 히틀러를 킹콩, 페인트공, 맹인 등으로 표현하였다. 특히 가장 극적인 시기인 1939년에서 1940년 사이에 등산가로 일하고 있었다. 그 당시에 그는 히틀러의 팽창주의 정책에 심한 조롱이 담긴 비평을 가하였으며, 동시에 독재에 존속을 그대로 지켜보던 서구 정치인들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마리누스는 공산주의자였던 허트필드와는 다르게 스탈린을 또한 무자비한 도살자로 꿰뚫어보았다.  그는 프랑스로 이민한 덴마크인으로서 허트필드의 최고 실력을 따르지는 못한다는 평가가 있지만, 의미 있는 발전을 이룩했다는 것은 자명하다. 그에게 있어 가장 경이로운 수준으로 손 꼽히는 것은 정치적인 선견지명과 위트, 풍부한 상상력이라고 볼 수 있다고 8일 베를리너 짜이퉁신문(Berliner Zeitung) 인터넷 판이 보도하였다..    

특히 오늘날의 발전된  컴퓨터 기술을 아연케 한다. 오늘날에도 뒷 배경에 적합한 얼굴을 복사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컴퓨터 작업에 꼼꼼하게 매달려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마리누스는 모두 가위와 풀을 이용한 여과 없이 완벽한 수작업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지금도 전문가들은 그의 완벽함에 놀람을 감추지 못하며, 또한 그 위대한 가능성이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http:www.berlinonline.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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