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008년도 최악의 단어, „곤궁한 은행들“

by 유로저널 posted Jan 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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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궁한 은행들(Notleidende Banken)“이 „올해의 최악의 단어(Unwort des Jahres)에 뽑혔다. 선정위원 중의 한 명인 프랑크푸르트의 언어학자 Horst Dieter Schlosser에 따르면 이 단어는 2100개가 넘는 후보 단어들 중에서 뽑힌 것이라고 한다. „곤궁한 은행들“이라는 단어가 올해의 최악의 단어로 선정된 이유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의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뒤바꿔 놓았기 때문이라고 Schlosser는 전했다.

은행들은 자신들의 잘못된 정책으로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유발하였고, 이처럼 세계경제를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고 수 억 유로의 손해를 납세자들에게 세금 등의 방식으로 함께 부담하게 한 장본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곤궁한 은행들“이라는 단어는 이러한 은행들을 마치 희생자인 양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최악으로 손꼽히는 단어로는 „연금생활자 민주주의(Rentnerdemokratie)“와 „칼스루에-관광자들(Karlsruhe-Touristen)“이 있다고 선정위원들은 전했다.

„올해의 최악의 단어“는 1991년 5월 18일부터 선정되었는데, 이를 선정하는 이유는 한 해 동안 특별히 부정적으로 보이고 인간존엄을 침해할 수도 있는 „언어의 남용과 오용“을 지적하기 위해서이다.

„최악의 단어“ 선정단은 4명의 고정된 선정위원과 해마다 바뀌는 2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정 선정위원 네 명은 Nina Janich, Margot Heinemann, Martin Wengeler, Horst Dieter Schlosser 등이며, 2명의 다른 위원은 해마다 바뀌어 이 4명의 고정위원과 함께 심사하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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