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내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손꼽히는 바이에른 지방에서도 빈부격차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월 12일 목요일에 열린 주의회의 정부설명에서 바이에른 주 정부의 사회부장관인 크리스티네 하더타우어(Christine Haderthauer)가 제출한 사회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의 평균적인 동산과 부동산 소유액을 초과하여 보유한 사람들이 바이에른에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하긴 하지만, 바이에른 주의 약 20%의 가구가 바이에른 주 전체 재산의 약 2/3를 소유하고 있으며, 재산보유 하위층에 해당하는 30%의 가구는 겨우 전체 재산의 1%만을 보유하고 있어 빈부격차가 상당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또한 바이에른 주에는 약 11%의 주민들이 가난으로 위협받고 있으며, 한부모가정의 약 23%와 연금생활자의 18%가 빈곤층이 될 위험이 있다고 한다.
한편 이번 사회보고서는 무려 10년 만에 두 번째로 출간되는 것인데, 이토록 보고서 발간이 지연된데에는 여러 가지 논쟁 등이 있으나 재정적인 지원이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바이에른 주 정부의 사회부와 다른 8개 기관이 협력하여 발간한 빈부격차와 관련된 이 800여 페이지짜리 보고서의 발간을 위해 소요된 비용은 무려 50만 유로가 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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