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 내무부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2008년 극우주의와 관련된 범죄 건수가 약 1400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이 범죄 건수 중 약 735건이 폭력 사건이었는데, 이 폭력 사건으로 인해 다친 사람은 773명이며, 이러한 수치들은 2006년 이래 최고의 수치라고 한다.
2007년도의 극우주의 관련 범죄 건수는 11,000건이었고, 극우주의자의 폭력 사건으로 인해 다친 사람은 600명 정도였으며, 지금까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던 2006년도의 범죄 건수는 12,240건이며 그 중 폭력 사건은 726건이었다고 한다.
한편 이번 2008년도 잠정 집계 수치는 추후 새롭게 보고되는 사건들로 인해 실제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2008년도의 극우주의 관련 범죄 중에는 이미 최소한 한 건의 확실한 살인범죄가 통계에 잡히지 않은 것이 있다고 한다.
연방정부의 보고에 따르면 1990년 이래로 극우주의 폭력 사건으로 인해 4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하지만 저널리스트들이나 희생자상담소와 같은 곳들의 비공식적 통계에 따르면 독일 통일 이후 지금까지 극우주의 폭력 사건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람들은 130명을 넘을 것이라고 한다.
2008년도 극우주의 범죄 사건의 대부분은 구 동독지역에서 발생하였는데, 일례로 2008년 12월 한 달에만도 작센에서 11건, 베를린에서 7건, 튀링엔과 브란덴부르크에서 각각 3건의 극우주의 관련 범죄가 신고되었다고 한다. 반면 바이에른과 바덴-뷔르템베르크, 니더작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에서는 단 한 건의 극우주의 관련 범죄가 신고되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반(反)유태주의 관련 범죄 건수는 2008년도 총 1089건으로 집계되었으며, 그 중 32건이 폭력 사건이었으며 그로 인해 36명이 다쳤다고 한다. 2007년도에는 951건의 범죄가 신고되었으며 34건의 폭력사건으로 인해 23명이 다쳤다고 한다.
(사진: dpa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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