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1일 수요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의 빈넨덴(Winnenden)에서 17살된 한 소년이 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하여 15명이 사망하고, 본인 스스로도 목숨을 끊는 끔직한 사건이 벌어졌다. Tim K. 라는 이 학생은 사건 당일 오전 9시 30분에 자신이 다니던 알버트빌-레알슐레(Albertville-Realschule)에서 학생들과 선생님을 향해 무작위로 총기를 난사했다고 한다.
이 소년이 무엇때문에 이런 끔직한 일을 저질렀는지는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또다시 독일 내에서 잔인한 컴퓨터 게임에 대한 금지논의와 총기법(Waffengesetz)을 보다 더 강화해야 한다는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
범행을 저지른 이 소년은 아버지가 소지하고 있던 총기를 몰래 꺼내서 이번 사건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 소년의 아버지는 총기소지허가를 받아 적법하게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긴 하지만, 총기를 제대로 보관하지 못한 것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사진: ap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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