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9일 목요일 하노버 공항을 통해 118명의 이라크 난민들이 독일로 입국하였다고 노르트도이처 룬트풍크가 보도하였다. 독일에 거주 중인 이라크 소수자 대표와 사회단체들의 대표들이 이들을 마중하였다고 하는데, 이번에 입국한 이라크 난민들은 기독교 신자들로서 이라크 내에서 박해를 받을 위험이 있어 난민으로서 체류허가를 받은 사람들이라고 한다. 하노버 공항에서 이들을 맞이한 니더작센 주의 내무부장관 우베 쉬네만(Uwe Schünemann)은 "이들이 안정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30 가구로 구성된 이라크 난민들은 두 곳의 공동수용소에 나뉘어 거주하게 되는데, 이 곳에서 잠시 체류한 후에 독일 곳곳으로 분산되어 거주지를 구하게 된다. 한편 이번에 도착한 이라크 난민들 외에 약 65명의 또다른 난민들이 요르단의 UN 난민수용소에서 독일로 올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앞서 작년 11월에 이미 유럽연합은 약 1만 여명의 이라크 난민들에 대하여 유럽연합의 국경을 개방할 것으로 결의한 바 있는데, 이에 따르면 무엇보다도 고령, 질병, 여성 등 보호가 필요한 사람들과, 거의 대부분이 기독교 신자들인 이라크 소수자들과 고문 피해자들이 그 대상이다. 하지만 후세인 정권과 관련된 사람들과 범죄자 및 테러단체와 연계된 이라크인들은 난민 지위를 인정받을 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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