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을 중심으로 한 우유생산 농가들이 우유 가격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쥐트도이체 지가 보도하였다. 35마리의 젖소를 기르는 농가의 경우 한 달 평균 22,000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는데, 최근 우유 1리터 가격이 작년보다 무려 10센트나 하락한 27센트에 불과해 매월 수입감소액이 약 2200유로에 달한다고 한다. 우유농가들은 한결같이 우유가격의 하락이 점점 심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많은 농가들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까닭으로 최근 바이에른 지역의 우유생산 농가들은 뮌헨 남동쪽의 로젠하임(Rosenheim)에 위치하고 있는 낙농회사 다농(Danone) 앞에서 우유 납품가격의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하였으며, 다른 지역의 농가들도 독일 전역에서 우유가격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이번 시위를 조직하고 있는 독일 낙농업자 협회는 바이에른 주에서만 30개 이상의 낙농회사들을 상대로 한 시위에 최소한 2만여명의 낙농업자들이 참여하였다고 밝혔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