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 반의 회장인 뤼디거 그루베(Rüdiger Grube)가 화물운송분야에서의 일자리 수 천개를 감소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노동조합 측에 따르면 약 7천개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고 하는데, 그루베 회장은 아직까지 정확한 숫자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한다. 대신 “큰 숫자가 될 것이며, 올해 구체적으로 토론되어야 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루베 회장은 감소되는 일자리의 직원들이 해고되는 대신에 도이체 반 내부에서 새로운 직책을 맡아 계속 근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한편 올해 상반기 철로를 이용한 화물운송은 독일 연방공화국 설립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철로 화물운송의 가장 큰 고객인 철강, 자동차, 화학 산업분야가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올해 상반기 철로 화물운송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22.8%나 감소하였으며, 도이체 반의 화물운송분야는 매출이 4분의 1 가까이 감소하여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도이체 반은 올해 3월부터 약 7500명의 직원들이 단축근무를 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 - dpa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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