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4일 월요일, 슈투트가르트 공항에서 비행기가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쥐트베스트 룬트풍크의 보도에 따르면 이 비행기는 밸브의 결함으로 인해 비상착륙을 하게 되었는데, 당시 비행기에는 사민당 대표 프란츠 뮌터페링(Franz Müntefering)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한다.
연방 항공기사고 조사청에 따르면 사고가 난 항공기는 밸브의 결함으로 인해 항공기의 바퀴가 완전히 내려오지 못했다고 한다. 전문가들의 조사에 따르면 항공기 바퀴가 착륙을 위해 제대로 내려오지 못한 문제점 외에도 비상시스템에서의 결함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전문가에 따르면 양쪽 착륙바퀴에 동시에 결함이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라고 한다.
한편 연방 항공기사고 조사청에 따르면 조종사의 비상착륙은 매우 훌륭했다고 한다. 조사 전문가인 칼스텐 제베린(Karsten Severin)은 “분명히 보다 더 나쁜 상황이 발생했을 수도 있다. 만약 비행기가 활주로를 벗어났다면 장애물과 충돌했을 수도 있었다”면서 조종사가 비상착륙을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당시 사고 비행기에는 73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앞바퀴만으로 착륙을 시도하는 순간 활주로에 엄청난 불꽃이 발생했다고 한다. 공항소방서는 비행기의 폭발을 막기 위해 비행기가 착륙한 후 동체를 소화액 거품으로 완전히 도포했다고 한다. 한편 탑승 중이던 승객의 대부분은 겁에 질린 상태였으며, 몇몇 승객들은 쇼크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고 한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한 명의 승객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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