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소매업, 7년 만에 최악의 매출감소 기록

by 유로저널 posted Jan 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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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 독일 소매업이 경기침체로 인해 7년 만에 최악의 매출감소를 기록하였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독일 연방통계청의 11월까지의 집계에 따르면 2009년도 독일 소매업의 매출은 2008년도에 비해 최소 2.5%에서 최대 2.7%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이러한 감소세는 1995년 이후 두 번째로 큰 폭의 감소세라고 한다. 참고로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던 2002년에는 유로화가 도입되던 해였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자신의 지출을 큰 폭으로 줄였었다고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9년 1월부터 11월까지 소매상들의 판매고는 전년도에비해 2.6% 감소하였고, 백화점의 판매고는 5.3%, 인터넷 및 통신판매업의 판매고는 4.2%가 감소하였다고 한다. 백화점과 인터넷 및 통신판매업의 판매고가 매우 큰 폭으로 감소한 데에는 무엇보다도 독일의 최대 상품판매업체였던 Quelle가 파산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생필품의 판매고는 2% 감소하였으며, 슈퍼마켓의 판매고는 1.9% 감소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추세에 반해 화장품 및 의약품의 판매고는 2.3% 증가하였으며, 시설설비, 가전제품 및 건축자재 등의 판매고는 0.3% 증가하였다고 한다.
한편 2009년도의 소매업 판매고 감소는 다른 산업분야의 판매고 감소에 비하면 경제위기를 비교적 잘 극복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는데, 하지만 2010년도에도 계속해서 판매고의 감소를 염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소매업연합회(HDE)의 대변인인 울리케 회어쉔스(Ulrike Hörchens)은 2010년부터 시행되는 대대적인 세금감면에도 불구하고 “2010년은 우리에게 가장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다른 산업분야가 이미 다시 회복세에 접어든 반면에 우리는 여전히 위기의 결과들로 인해 고통받을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고 한다. 이러한 비관적인 전망의 근거는 무엇보다도 2010년도의 실업율 증가 예상에 놓여있는데, 실업자의 숫자가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소매업의 판매고 감소는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사진 - dpa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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