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프랑수아 피용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진 TGV 동부선이 10일을 시작으로 정규운행 되었다. 이 날 93편의 TGV 동부선이 메츠, 렝스의 도시를 연결하였고 더 나아가 독일 사르브룩 (Sarrebruck)까지 운행하였다.
6월 10일자 리베라시옹지에 따르면, 동부선의 개통으로 이제까지 4시간이었던 파리-스트라스부르그의 운행시간이 2시간 20분으로, 파리-랭스는 1시간 40분에서 45분으로, 파리-프랑크푸르트는 6시간 15분에서 3시간 50분으로 크게 단축되었다.
SNCF (프랑스국립철도공사)측은 이번 개통을 통해 현재 800만 명인 동부선 이용객수가 2010년에는 65% 증가한 1 150만 명에 이를 것이라며 향후 3년 안에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20년 전에 시작된 TGV 동부선 건설은 55억 유로가 투입된 사업이다. 42억 유로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13억 유로는 기자제와 3개의 새로운 역사, 기존의 21개 역의 개보수에 쓰였다. 이를 위해 프랑스 철도 역사상 처음으로 지방 자치단체가 재정지원에 참여하였다.
파리-스트라스부르그간 운행시간을 1시간 50분대로 단축하고 독일을 거쳐 중부유럽까지 고속철도가 운행할 수 있으려면 이 동부선에 106 km의 TGV 전용선을 건설해야 하고 여기엔 17억 유로가 필요하다. 이 거대한 프로젝트는 2015년에 완공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부족한 재정상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확실한 시기를 언급하긴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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