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폴란드의 대통령과 정치, 경제, 군사분야의 고위급 각료들이 비행기 사고로 한꺼번에 사망한 사건과 관련하여, 기사당과 자민당은 독일 정부각료들이 함께 여행하는 것을 제한할 필요가 있어 관련 규정의 마련을 요구하였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기사당(CSU)출신의 연방교통부 정무차관 안드레아스 쇼이어(Andreas Scheuer)는 „이번에 발생한 끔찍한 사고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 정부각료들이 동시에 한 비행기에 탑승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규정 마련의 필요성을 보여주었습니다“라고 말했으며, 자민당(FDP)의 교통 전문가 파트릭 되링(Patrick Döring)은 „위험은 가능한 한 배제되어야 하며 정부 내에서도 이러한 위험의 현실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인식해야만 합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독일에서는 고위급 정치인들이 안전상의 이유로 따로 여행을 해야만 한다는 명문의 규정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며, 가끔은 경우에 따라 내각의 각료들이 한 비행기에 같이 탑승하는 경우가 있기도 한 상황이라고 한다.
이에 반해 독일의 몇몇 거대기업들의 경우에는 인적 손실을 막기 위한 조치들을 시행 중이라고 하는데, Bayer 주식회사의 경우에는 2명 이상의 이사진이 한 비행기에 탑승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도이체 방크의 경우에도 동일한 비행기에 추가로 탑승할 수 있는 직원의 숫자를 1명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한 부서 전체가 동일한 지역으로 여행을 가게 되는 경우에는 특별한 여행 일정을 마련하여 운용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 - dpa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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