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발생하는 항공기소음이 우울증과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연방 환경청이 주최한 야간항공기소음에 대한 학술회의에서 병리학자이자 항공소음-의학자 에버하르트 그라이저(Eberhard Greiser)는 쾰른과 본 지역의 주민들 중 백만 명 이상의 우울증과 심장질환환자에 대한 질병발생통계를 통해 이러한 주장을 하였다고 한다. 그라이저에 따르면 특히 이 중 약 20만 명은 항공기 소음과 분명하게 관련된 환자들이라고 한다.
그라이저는 또한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항공기 소음으로 인해 더 많이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하였는데, 그는 „항공기 소음은 남성들보다는 여성들에게 더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첫 째로는 여성들이 소음에 더 민감하기 때문이며, 두 번째로는 여성들의 경우 직장생활을 하는 비중이 낮아서 이러한 소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이 남성보다 더 적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특히 장기간의 지속적인 소음은 심장기능을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하는데, 여성의 경우 밤 중에는 60데시벨의 지속적인 소음에 노출되면 심장기능이 약화될 위험이 80% 정도이며, 남성의 경우는 70% 정도라고 한다. 또한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확율도 여성의 경우는 70%, 남성의 경우는 25%에 달하며, 뇌출혈을 일으킬 확율도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야간의 지속적인 소음에 노출된 사람들의 경우 소음에 노출되지 않고 수면을 취하는 사람에 비해 남성과 여성 모두 뇌출혈을 일으킬 확율이 50%나 높다고 한다.
그라이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또한 야간의 항공기소음은 우울증을 유발할 확율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55데시벨 이상의 지속적인 소음은 40세에서 50세 사이의 남성들에게 우울증을 발생시킬 위험이 100%나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동일한 연령의 여성들에서는 50%나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사진 - dpa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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