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번째 규모의 한국 국민연금공단이 독일 수도 베를린 중심가의 명물 소니센터 인수를 위한 우선 협상자로 지정되었다.
슈피겔, 한델스블라트, 차이트 등 獨 주요 언론들은 일본을 상징하는 소니의 건물을 경쟁국 한국의 국민연금공단이 약 5억7300만 유로(8500억 원)에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5월 초에 매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소니 센터는 주거, 사무, 여가공간이 함께 있는 복합형 건물로 독일 통일과 함께 베를린이 다시 수도가 되면서 중심가로 조성된 포츠담광장에 2000년 6월 완공돼 연간 8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베를린 명소 가운데 하나이다.
현재 소니 센터에는 소니 유럽본부, 독일철도, 제약그룹 사노피-안벤티스 등 입주해 있으며 2008년 美 부동산펀드 모건스탠리가 소니로부터 인수해 소유해 오고 있다.
소니 센터의 현재 임대율은 97%로 평균 약 10년의 계약기간을 남겨두고 있어 국민연금공단의 인수 후에도 외형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됨. 국민연금공단은 이번 소니 센터 인수로 임대수익과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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