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의 화산폭발로 인한 항공기 결항으로 루프트한자가 입은 경제적 손실이 2억 유로에 육박한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이러한 손실액은 루프트한자의 회장인 볼프강 마이루버(Wolfgang Mayrhuber)가 베를린에서 개최된 루프트한자의 주주총회에서 밝힌 것인데, 그 이전에 루프트한자는 이번 사태로 인해 발생한 회사의 손실액을 집계하지 않으려고 했었다고 한다.
한편 국제 항공협회인 IATA는 4월 중순부터 유럽 내 많은 공항들에서의 장기간에 걸친 항공운항 금지조치로 인해 전체적으로 발생한 손해액이 어림잡아 17억 달러에 달한다고 평가한 바 있었다.
루프트한자의 마이루버 회장은 또한 이번 항공기운항 금지조치에 대해서 „위험상황이 과대평가되었으며 그로 인한 결과들은 과소평가되었다“고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는데, 앞으로 이러한 재앙적인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유럽 내의 영공을 통일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고 한다.
한편 항공업계 외에도 독일의 여행업계들 역시 이번 항공운항 금지조치로 큰 손실을 입었는데, 독일 여행업협회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독일 여행업계가 입은 총 피해액은 약 1억 1천만 유로에 달한다고 한다. 여행업계들은 따라서 정부의 신속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는데, 이를 위해 이미 여행업계의 대표들과 경제부장관과의 회담이 합의된 상황이라고 한다.
또한 유럽연합 산업위원인 안토니오 타야니(Antonio Tajani)에 따르면 이번 항공운항 금지조치로 인해 유럽연합국가들의 전체 여행업계에 발생한 피해액은 거의 10억 유로에 육박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프랑스 여행업계의 손실액이 약 2억 6천만 유로로 가장 많으며,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각각 2억 유로, 독일이 1억 유로, 그리스가 6천만 유로 정도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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