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독일 내에서 일부 인터넷 접속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사고가 있었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목요일에 발생한 사고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인 1&1의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중앙 라우터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였는데, 대표적인 이메일 서비스 제공업체인 GMX와 web.de의 접속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지난 주 수요일 오후에는 독일 인터넷사이트들 중 .de로 끝나는 대다수의 사이트들이 여러 시간동안 전혀 열리지가 않았는데, 원하는 사이트에 접속되지 않고 도메인이름-시스템(DNS)의 오류라는 메세지만 나타났었다고 한다. 이 사고의 원인은 인터넷의 전화번호부라고 할 수 있는 DNS의 오류 때문이었는데, .de로 끝나는 도메인에 대한 모든 접속요청들이 서버에서 거절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한다. 수요일의 사고는 저녁이 되어서야 서서히 회복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독일 인터넷 도메인 등록저장소인 DENIC은 이번 사고에 대해 „일반적인 문제“였다고 밝히면서, 수요일 오후에 접속이 되지 않았던 사이트들은 .de로 끝나는 사이트들 중 알파벳 E와 O사이의 문자로 시작되는 사이트들에 국한되었다고 발표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Internet.de“는 접속이 제한되었지만, „Bundestag.de“와 같은 사이트는 아무 문제 없이 접속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타게스샤우는 이러한 발표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인터넷 사이트들이 접속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하였는데, 특히 T로 시작하는 타게스샤우의 인터넷 사이트도 장시간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였다고 한다.
참고로 독일 인터넷 도메인 등록저장소에 등재된 .de로 끝나는 사이트들은 총 1360만개 정도라고 한다.
(사진 - Tagesschau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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