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는 향후 유럽연합(EU)이 조성해야 하는 4,400억 유로 가운데 독일정부가 부담해야 할 액수는 약 1,440억 유로(약 33%)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주말 EU 재무장관들은 유로화를 투기세력으로부터 보호하고 증시폭락을 막기 위해 7,500억 유로 규모의 EU 구제금융 자금을 조성하기로 합의, EU 회원국들이 5,000억 유로, IMF가 2,500억 유로를 부담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U의 몫 5,000억 유로 중 EU 집행위원회가 비상기금에서 600억 유로를 긴급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나머지 4,400억 유로 중 독일정부가 부담해야 할 액수는 최근 결정된 그리스 지원 1,100억 유로 규모보다 클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다.
이에대해 Willhelm 독일정부 대변인은 구제금융이 필요한 회원국이 구제금융 자금조성에 참여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하고, 향후 EU가 조성해야 하는 4,400억 유로 가운데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몫을 정산할 경우 독일정부가 부담해야 할 액수는 약 1,440억 유로(약 33%)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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