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달 독일 소비자물가가 소폭 상승하였다고 벨트 지가 보도하였다. 연방 통계청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5월달 물가는 전달에 비해 약 1.2% 정도 상승하였는데, 이는 2008년 11월의 1.4% 상승 이후 최근 가장 높은 상승세라고 한다. 하지만 연방 통계청은 이러한 물가상승율은 유럽중앙은행이 통화안정을 위해 권고하는 인플레이션율보다 약 2% 정도 낮은 것임을 강조하였다고 한다.
한편 5월달 물가상승의 주된 요인은 가스가격의 인하 효과를 상쇄시킨 난방유와 자동차연료의 가격상승이라고 한다. 반면 생필품의 가격은 더욱 인하되었다고 한다.
콤메르츠방크(Commerzbank)의 경제 전문가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난방유와 자동차연료의 가격상승의 원인은 최근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로 촉발된 유로화의 가치하락 때문이라고 하는데,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볼 때 독일에서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전망을 내놓았다고 한다. 또한 UniCredit의 전문가들 역시 올해 전체적으로 볼 때 독일의 물가상승율은 1% 정도일 것이라고 예측하였다고 한다.
(사진 - okapia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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