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ARD가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연방정부에 대한 만족도가 사상 최하 수준을 기록하였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기민/기사당연합과 자민당간의 연립정부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겨우 12%에 불과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수치는 이번 달 초와 비교하여 8%나 하락한 것이라고 한다. 무려 86%의 응답자가 현 정부에 대한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는데, 이러한 수치는 2004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한다.
또한 현재의 기민/기사당연합과 자민당간의 연립정부가 법률상 임기인 2013년까지 지속되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겨우 23%만이 찬성의사를 밝혔으며, 24%는 기민/기사당연합과 사민당간의 거대연립정부 구성이 좋다는 의사를 밝혔고, 47%는 조기 총선의 실시를 원한다고 응답하였다고 한다.
이처럼 현 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낮은 것은 무엇보다도 자민당에 대한 실망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여론조사에 따른 정당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자민당은 3주 전에 비해 1% 하락하여 겨우 5%의 지지도를 기록하였다고 한다. 자민당의 5% 지지도는 2003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한다. 한편 기민/기사당 연합은 1% 상승한 32%, 사민당은 변화없이 29%, 녹색당은 1% 상승한 17%, 좌파연합은 1% 하락한 11%의 지지도를 기록하였다고 한다.
한편 간선으로 선출되는 연방 대통령을 만약 국민들이 직접 뽑을 수 있다면 누구를 뽑겠냐는 조사에 대해서는 43%의 응답자가 사민당과 녹색당의 후보인 요하임 가우크(Joachim Gauck)를 뽑겠다고 응답하였는데, 이는 1주일 전에 비해 3% 증가한 수치라고 한다. 한편 기민/기사당연합과 자민당의 후보인 니더작센 주 주지사 크리스티안 불프(Christian Wulff)를 뽑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6% 증가한 37%를 기록하였다고 한다.
현 연방정부의 수상인 앙겔라 메르켈과 부수상인 자민당 당수 귀도 베스터벨레에 대한 지지도도 이번 달 초와 비교해 많이 내려갔는데, 메르켈 수상의 업무수행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6% 하락한 40%로서 메르켈 수상의 역대 지지도 중 최하 수준을 기록하였다고 한다. 40%의 지지도는 5월 초에 비하면 무려 18%나 줄어든 것이라고 한다. 한편 부수상인 베스터벨레 역시 이번 달 초에 비해 4% 하락한 20%의 지지도를 기록하였으며, 이러한 지지도는 2003년 1월 이후 그의 개인적 지지도 중 최하 수준이라고 한다.
(사진 - Tagesschau 전제)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