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 반이 ICE의 에어컨 고장으로 인한 극심한 더위로 고통을 받은 고객들에게 500유로를 배상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다만 대상자들은 고장난 에어컨 설비로 인해 의사의 진찰을 받은 여행객들로 한정되며, 배상금은 현금으로 지급될 것이라고 한다. 배상금과는 무관하게 고장난 에어컨 설비로 인해 고통을 받은 여행객 전원에게는 운행요금의 150%에 해당하는 여행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도이체 반 측은 이러한 배상결정 이전에 모든 승객들에게 최대 150%에 해당하는 여행상품권만을 지급할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이러한 계획이 격렬한 비판에 부딪히자 500유로의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한편 도이체 반 측은 에어컨 설비의 기능저하로 인해 고통을 받았지만 건강 상의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은 승객들에게는 운행요금의 50%에 해당하는 여행상품권을 지급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도이체 반 측에 따르면 이미 약 2200명이 이 여행상품권을 신청하였으며, 금액으로는 총 13만 유로에 달한다고 한다. 도이체 반 측은 빠른 배상금지불을 약속하면서, 동시에 앞으로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다고 한다.
지난 몇 주 동안 많은 ICE 열차들에서 에어컨 설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사태가 벌어졌으며, 이로 인해 열차 내부의 온도가 섭씨 50도까지 올라가는 일이 발생하였으며, 결국 열차가 운행을 중단하고 승객들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만 하는 일들이 벌어졌었다. 최근의 보도들에 따르면 열차의 내부 온도가 심지어 70도 이상까지 치솟았다는 주장도 있는데, 도이체 반 측은 당연히 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 - Tagesschau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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