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 반이 근거리열차(Regionalbahn, S-Bahn)의 안전성의 확보를 위하여 앞으로더 많은 안전요원들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도이체 반의 회장인 뤼디거 그루베(Rüdiger Grube)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이를 위해 약 3100만 유로를 추가로 지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안전이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도이체 반의 이러한 추가 지출계획에 따라 저녁과 밤 시간대에 추가적으로 배치될 수 있는 안전요원은 약 300명 정도라고 한다. 도이체 반은 안전요원의 추가 배치 외에도 감시카메라를 통한 안전 확보방안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한다.
도이체 반 측에 따르면 현재 도이체 반에서 근무 중인 안전요원들은 총 3200명이며, 그 외에도 약 5000명 정도의 연방경찰들이 도이체 반의 안전을 위해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 도이체 반은 약 10년 전부터 연방경찰과 안전 파트너쉽을 체결한 상태이다.
한편 기차역과 근거리열차 내부에서의 폭력사건은 최근 들어 증가하는 추세인데, 몇몇 사건들은 전국적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었다. 특히 2009년 9월에는 뮌헨에 거주하는 도미니크 브루너(Dominik Brunner)라는 사람이 S-Bahn 안에서 4명의 어린이들을 보호하려다가 2명의 청소년들로부터 폭행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었다.
도이체 반측에 따르면 대부분의 폭력사건이 발생하는 경우는 축구경기 후나 콘서트 등의 행사가 끝난 후라고 한다. 도이체 반의 그루베 회장은 통계적으로 볼 때 열차와 기차역에서의 폭력사건의 피해자 숫자는 다른 공공장소에서의 희생자 숫자보다 더 적다는 점을 강조하였는데, 실제 연방경찰의 통계에 따르면 2009년도에 열차와 기차역에서의 폭력사건의 피해자 숫자는 기차여행객 10만 명 중 1명이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일 총 7백만 명 이상의 기차이용객들 중 폭력사건의 피해자 숫자는 매일 30명 미만인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루베 회장은 이러한 통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의 안전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추가적인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한편 그루베 회장은 열차의 치안을 위해 새로운 제도의 도입을 제안하였는데, 이 제안에 따르면 도이체 반의 자회사인 DB Sicherhiet의 직원들이 출퇴근 시에 정복을 입고 있으면 열차를 무료로 이용하게 해 줄 것이라고 한다. 경찰관들에 대한 이와 유사한 제도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시행 중이라고 한다.
(사진 - ZB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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