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추심업계의 추산에 따르면 2009년도의 급격한 경기침체로 인해 올해 들어 파산의 증가와 민간가계의 과다 채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독일 채권추심기업 연방협회(BDIU)는 올해의 개인파산 건수가 11만 건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였는데, 이러한 수치는 전년도에 비해 무려 8.8%나 증가한 것이라고 한다. BDIU의 부회장인 마리온 크레머(Marion Kremer)는 „단축근무제도와 실업 및 이와 결합된 소득의 감소“가 이러한 개인파산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였다고 한다. BDIU 소속 기업 560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개인채무자들이 전년도에 비해 채무액 상환의 태도가 더 악화되었다고 응답한 기업이 총 31%에 달했다고 한다. 69%의 기업들은 채무자들의 채무액 상환의 태도에 변화가 없거나 또는 더 개선되었다고 응답하였다고 한다.
한편 최근의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파산 숫자 역시 증가하는 추세라고 하는데, 무엇보다도 수공업 분야와 서비스업 분야가 계속해서 경제위기의 여파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BDIU는 올해의 파산기업의 숫자를 34,000 건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러한 수치는 2009년에 비해 약 4% 정도 증가한 것이라고 한다.
참고로 BDIU는 인터넷 상에서의 지불 행태에 대해서도 조사하였는데, BDIU의 소속 기업들 중 57%가 온라인 쇼핑 고객들이 일반 상점 고객들에 비해 대금을 지불하는 것에 보다 더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응답하였다고 한다.
(사진 - Tagesschau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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