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성인 10명 중 1명은 과다채무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과대채무자의 대부분은 젊은 남성과 여성들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조사결과는 경제정보회사인 Creditreform 사(社)의 “독일 채무 백서 2010”에 소개된 내용이라고 한다. Creditreform의 회장인 헬무트 뢰들(Helmut Rödl)은 경제위기 이후에 자신의 채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사람의 수는 지난 12개월간 약 30만 명 정도 증가하여 총 649만 명에 달한다고 말했는데, 2007년에 추정한 과다채무자의 수는 734만 명이었으며, 그 뒤로 그 숫자는 계속해서 감소해 왔었다고 한다.
그러나 독일의 과다채무 소비자 숫자는 다른 앵글로색슨 나라와 비교하여서는 확연히 감소한 편이라고 한다. 영국의 경우에는 개인 채무자 중 13.8퍼센트가 과다 채무자이고, 미국의 경우에는 17.4퍼센트가 과대채무자라고 한다. 독일의 개인 과다채무자가 영국과 미국보다 더 적은 이유는 다른 나라들의 실업률이 독일보다 크게 그리고 계속해서 증가해 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국제적으로 비교해 볼 때 독일의 과대채무자 숫자가 좀 더 적은 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이러한 과다채무상태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는 없는데, 뢰들 회장은 과다채무가 멀지 않은 미래에 독일에서도 대중적인 현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경기가 나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과다채무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딱히 보이지 않는 실정이라고 하는데, 전문가들에 따르면 오히려 내년도의 과다채무자 숫자는 총 67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한다. 이러한 과다채무의 원인은 실업이 가장 큰 이유이며, 건강이나 노년기의 재정 부담 및 집세 등이라고 한다.
참고로 독일의 과다채무자 숫자는 2004년도 654만 명, 2005년도 702만 명, 2006년도 719만 명, 2007년도 734만 명, 2008년도 687만 명, 2009년도 619만 명, 2010년도 649만 명이라고 한다.
(사진 - Tagesschau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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