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대한항공이 항공기 현대화 및 효율화 향상을 위해 아시아 최초로 도입키로한 보잉사의 B747-8 차세대 여객기 5대와 같은 기종으로 오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엔진 잦은 고장으로 타기가 무섭다
국토부, 지난 2 개월동안 3 회 고장으로 회항한 대한항공 항공기 엔진 정비실태 특별점검 실시
대한항공 항공 민간 여객기가 지난 2개월간 대한항공 항공기가 비행 등 중에 세 차례나 엔진고장 사례가 발생해 회항 사실이 밝혀졌다.
국토해양부가 그 원인을 분석하고 예방대책을 강구토록 하기위해 10월25일부터 29일까지 대한항공 항공기 엔진에 대한 정비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15일자로 발표했다.
국토해양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개월간 대한항공 항공기는 9월 3일 B737(이루크츠크/인천)가 비행중 한쪽 엔진이 정지되어 북경공항으로 회항한 데 이어, 10월 9일 B747(인천/샌프란시스코)이 비행중 엔진이상으로 인천공항으로 회항 했고, 4일뒤인 10월 13일에는 B747(인천/앵커리지)이 앵커리지 공항 착륙중 엔진진동이 발생했었다.
이번 점검에서는 엔진에 대한 정비주기·정비방식의 적절성· 정비절차준수 여부 등 엔진과 관련한 안전을 위해 필요한 의무사항을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를 중점 확인한 결과, B747 항공기(1대)의 4개 엔진 중 1개 엔진은 5회 사용 후 교체해야 함에도 4회를 추가 사용한 적이 있고, 또 다른 B747 항공기 7대와 A330 항공기 1대 엔진에서 소량의 오일이 누설되었는데도 즉시 조치하지 않은 것 등을 발견하였다.
특히, 엔진 고장을 일으킨 3 대중 2 대가 인천과 유럽을 비행하는 항공기들과 동종이거나 유사종인 B747이어서 재유럽 한인들에게는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
유럽 내에 거주하면서 한국을 다녀올 때마다 마일지때문에 대부분 대한항공을 이용하고 있다는 김모씨(53세,프)는 " 믿었던 대한항공이 5 회 사용 후 교체해야할 엔진을 1 회도 아니고 4 회나 더 사용했다는 것은 안전에 대한 무감각은 물론이고 기업의 윤리마저 의심된다."면서 격분해 했다.
현재까지는 한국 왕복시 루프탄자항공을 자주 이용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대한항공에 더 많은 탑승을 생각하고 있다는 안모씨(55세,독)은 " 매우 위험하고 놀라운 일이다.그래도 대한항공은 안전한 항공사중에 하나라고 알고 있었는 데 그런 정비상태로는 지금까지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계속해서 루프탄자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 " 면서 실망스러워했다.
국토해양부는 적발된 사항에 대해 항공사의 소명절차를 거쳐 규정 위반이라고 판명되면 과징금 부과 등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규정위반 사항에 대한 행정처분외에도 제작사에서 고장 예방을 위하여 발행하는 정비개선회보(Service Bulletin)의 신속한 이행, 반복적인 엔진결함에 대한 항공사 차원의 원인분석 및 예방대책 수립, 엔진 사용가능 시간의 단축(23,000→22,000시간) 등 5건을 지적하여 안전운항에 차질이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히 정비할 것을 대한항공에 통보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항공여행을 할 수 있도록 국적항공사와 우리나라에 운항하는 외국항공사에 대한 안전감독을 철저히 하고, 항공사로 하여금 철저히 안전운항토록 독려하는 등 항공안전 지킴이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다." 고 밝혔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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