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테러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보안조치 강화(1면)

by 유로저널 posted Nov 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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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공격에 대한 위험의 증대로 인해 연방 전역에서 공항과 기차역 등에 대한 보안조치가 강화되었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연방 내무부장관인 토마스 데 마이찌레(Thomas de Maizière)는 이러한 점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면서 특히 독일 내에서의 테러위험이 “새로운 국면”에 놓여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특히 연방 내무부장관은 처음으로 독일 내에서의 테러공격에 대한 구체적인 징후가 있을을 인정하였는데, 11월 말 경에 독일 내에서의 테러공격이 계획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러한 정보는 외국의 정보기관과의 협조 하에 입수하였는데, 매우 “구체적인 단서”가 있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독일 내에서의 테러공격을 위한 이슬람 그룹의 시도에 대한 독자적인 인지사항들”도 있다고 밝혔는데,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대략 3가지 정도의 테러공격 시나리오가 독일에서 실행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첫 번째는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가 미국과 유럽을 겨냥하여 오랫동안 준비해온 공격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두 번째는 2008년 11월에 인도의 뭄바이에서 당시 17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테러공격과 유사한 공격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수 년간 독일에서 거주해왔던 알려지지 않은 세포조직들이 테러공격을 행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마이찌레 연방 내무부장관은 이번 보안강화 조치에 대해 “우려할 만한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것이며, 결코 히스테리가 아니다”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주의를 당부하였는데, 주인없는 가방 등이나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또한 이번 보안강화 조치는 공공장소에 대한 보다 더 많은 경찰인력의 투입과 더불어 눈에 띄지 않는 예방조치들의 강화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한다. 또한 쉥겐 협약국과의 국경에서의 입국자에 대한 통제도 선별적으로 시행될 수 있다고 한다.
연방정부의 이러한 보안강화 조치에 발맞춰 각 주(州)정부들도 공항과 기차역 등에서 무기를 휴대한 경찰관들의 순찰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베를린에서는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시설물들에 대한 보호조치도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 - dapd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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