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앞으로 2년간 녹색당을 이끌어갈 새로운 당대표로 클라우디아 로트(Claudia Roth)와 켐 외츠데미르(Cem Özdemir)가 선출되었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프라이부르크에서 개최된 녹색당의 연방대의원대회는 이들을 동일한 권한을 갖는 공동대표로 공식 선출하였는데, 로트의 경우에는 79.3%의 찬성표를, 외츠데미르의 경우에는 88.5%의 찬성표를 획득하였다고 한다. 참고로 경쟁 후보는 없었다고 한다.
로트 공동대표는 취임 인사말에서 내년도에 녹색당의 대표후보로서 레나테 퀴나스트(Renate Künast)와 빈프리트 크레취만(Winfried Kretschmann)이 각각 이끌 베를린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에서 열리는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2011년을 우리의 정당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해로 만들 수 있을 것“이며, 녹색당이 „좌석획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또 다른 녹색당의 공동대표인 외츠데미르는 현 연립정부가 밀실에서 영업세폐지를 논의하고 있는 점을 경고하면서, „우리의 입장은 영업세 폐지를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외츠데미르 대표는 특히 기초자치단체들의 주된 세수입원인 영업세를 폐지하려는 현 연립정부의 계획안은 많은 기초자치단체들의 재정을 완전히 파탄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으며, 기초자치단체들의 재정능력의 강화없이는 복지제도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한다.
그 밖에도 녹색당은 대의원 투표를 통해 2018년도에 뮌헨에서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려는 계획에 대해 반대하는 것을 공식 당론으로 채택하였다고 한다. 녹색당은 동계올림픽의 유치가 생태학적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것이라는 점을 주된 근거로 제시할 것이라고 한다.
(사진 - Tagesschau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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