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내 테러 위협 고조, 11월말이 고비
독일에 대한 테러위협이 최근 구체화되고 증가하고 있어 독일 내 공항과 기차역 등에 대한 보안조치가 강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드 메지에르 독일 내무장관은 지난 17일 기자 회견에서 테러위협의 새로운 징후로서는 10월말 발견된 ‘아라비아반도 알카에다’의 소행으로 알려진 소포테러 시도는 테러리스트들의 여전한 테러공격 시도이며, 예멘발 소포테러 시도 후 새로운 정보에 따르면 11월 말 테러공격이 계획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독일 연방범죄수사청의 최근의 자체 조사결과 테러리스트들의 독일에 대한 테러공격 계획이 변함없이 존재함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조사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독일 내무부는 현재의 위험상황을 감안 공항과 기차역 등에 대한 보안조치를 실시해 줄 것으로 연방경찰에 요청하였으며, 현재 취해진 조치들이 예방 및 억제를 위한 조치이고, 우려할 만한 상황이지만 너무 과잉 반응을 보여서는 안 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특히, 지난 18일 드메지에르 내무장관은 국영방송 ZDF와의 인터뷰를 통해, 금번 테러경고의 필요성과 가능한 테러공격 형태에 대하여 설명하고, 국민들에게 과도히 긴장하지는 않는 주의(gelassener Wachsamkeit)를 부탁한 반면, 정계에 동 위험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이이에따라 주독일 한국대사관은 " 독일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국민과 재외동포 여러분은 신변안전에 각별 유의하길 바라며, 테러위협 관련 특이사항을 발견하였을 경우 가까운 경찰이나 재외공관으로 즉각 알려주길 바란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대사관은 공항, 기차역, 백화점, 극장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다중이용시설)은 주요 테러 목표인 점을 고려하여 불필요한 방문을 자제하고, 가급적 인원이 운집한 장소에서 떨어져 있어야 하며, 다중 이용시설 내에 방치된 가방이나 상자, 봉투 등이 발견될 경우 절대로 근접하거나 개봉하지 말고 인근 경찰에 신고 바란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이슬람테러조직의 테러 타깃이 될 수 있는 특정 목적의 정치적 회합이나 반 이슬람 행사 등에 참여를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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