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사(社)가 자기 소유의 은행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함부르거 아벤트블라트에 따르면 지멘스 사는 금융감독위원회(Bafin)이 지멘스 사(社)의 은행영업을 허가하였다고 한다. 지멘스는 이미 지난 여름 은행을 설립하고자 하는 계획을 밝힌 바 있었다.
지멘스 그룹은 은행 업무를 통해 판매자금 융자에 주력할 것이며,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금융업무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지멘스 은행 유한회사는 곧 이미 존재하는 지멘스-재정분야의 상품 스펙트럼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멘스 은행은 무엇보다 신용대출 업무와 예금업무에 특화할 것임을 시사하였다. 지멘스 측에 따르면 주요 고객은 기업이 될 것이며, 공공업무 위탁기관들 및 프로젝트 그룹들도 주요 고객이 될 것이라고 한다. 영업은 곧 시작될 것이며, 은행은 뮌헨에 설립될 것이라고 한다.
한편 지멘스 사는 자기 소유 은행을 가짐으로써 기존 금융업계로부터 독립성을 띨 것이라고 한다. 물건 판매를 위해서는 고객의 재정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진다는 것이다. 롤란트 샤론스-브라우네(Roland Chalons-Browne) 지멘스 은행장은 이러한 점은 이미 재정 및 경제위기 때문에 존재해 온 문제라고 말했다고 한다. 지멘스 은행은 우선 독일에서만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국경을 넘는 영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지멘스 측은 전했다.
독일의 대기업 그룹이 자기 소유의 은행을 소유하는 것은 처음의 일은 아니다. 이미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VW), 다임러 및 BMW 등은 자기소유 은행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자사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 - ap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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