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3일 새벽에 라인란트-팔츠 주의 마인쯔와 헤센 주의 비스바덴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하였으며 아침에는 가벼운 여진도 있었다. 타게스샤우에 따르면 비스바덴의 경찰청 대변인은 “상당한 흔들림을 감지할 수 있었다”고 발표하였으며, 라인란트-팔츠 주의 지진관측소의 정보에 의하면 여진은 정확하게 6시 52분에 발생하여 수 초간 지속되었으며, 여진의 규모는 2.8이었다고 한다.
새벽에 발생한 지진은 2시 36분에 시작되어 최고 3.5의 규모를 기록하였는데, 라인란트-팔츠 주의 지질 및 광업 행정청의 베른트 슈미트(Bernd Schmidt)는 “이러한 수치의 지진은 매우 드문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마인쯔에서는 최초의 지진이 약 1분간 지속되었는데, 이번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나 건물의 피해는 다행히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진으로 놀란 많은 시민들이 밤새 공포에 떨었으며 경찰에 전화를 걸어 지진과 관련된 사항들을 문의하였다고 한다.
마인쯔 경찰청의 대변인은 직접 경험한 지진의 강도에 대해 “꽝하는 충격을 느겼으며 벽이 흔들리고 방 안에 있는 모든 물건들이 진동하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마인쯔보다는 강도가 조금 더 약했던 비스바덴의 시민들은 “꽤 오랫동안 덜컹거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헤센 주의 지질 행정청은 이번 지진의 강도에 대해 “열차나 화물차가 건물에 부딪칠 때 가구가 흔들리는 정도의 강도”였다고 발표했다.
한편 라인-마인 지역에서는 이미 약 6개월 전 즈음에 규모 3.4의 지진이 관측된 바 있었다.
(사진 - dpa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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