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자동차 연료비용 사상 최고치 기록

by 유로저널 posted Dec 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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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휘발유와 경유 등의 자동차 연료비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독일자동차클럽(ADAC)에 따르면 2010년도 자동차 연료비 평균가격이 전년도에 비해 10% 이상 증가하여 자동차 정비와 자동차보험 등에 들어가는 운전자들의 비용 상승율을 훨씬 뛰어넘었다고 한다. 휘발유 1리터 가격은 2010년도 초에 1.21유로였던 것이 2010년 11월 말에는 1.40유로까지 올랐으며, 경유가격은 1.08유로에서 1.21유로로 올랐다고 한다. 최근 가격은 휘발유가 1.48유로, 경유가 1.32유로를 기록하고 있는데, ADAC의 전문가인 안드레아스 횔쯜(Andreas Hölzl)은 이러한 연평균가격은 사상 최고치라고 밝혔다.
타게스샤우에 따르면 ADAC는 두 가지 모형 계산을 통해서 운전자들이 실제로 연간 부담해야 하는 자동차 주행 관련 비용을 계산하였는데, 2000년도에 도시에 거주하는 1인 가구의 운전자가 연간 지출한 비용은 평균적으로 3340유로였던 것에 반해 2010년도에는 4380유로로서 무려 1000유로나 증가하였다고 한다. 또한 차량을 2대 보유한 4인 가구의 차량 관련 지출비용 역시 2000년 5940유로에서 2010년 7740유로로 크게 증가하였다고 한다. 비율로는 30%를 넘는 증가세이다.
ADAC는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하여 독일 정부와 유럽연합에게 승용차에 대한 고속도로 통행세 및 그 밖의 새로운 비용유발 정책들을 추진하지 말 것을 권고하였다고 한다.
참고로 독일의 운전자들은 이미 연간 530억 유로에 대한 세금과 기타 공과금들을 부담하고 있는데, 그에 반해 도로건설과 유지 등에 사용되는 예산은 170억 유로에 불과하다고 한다.

(사진 - dpa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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