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금융권들이 PIGS 등 유럽 국가들의 재정 위기 부담에서 위험을 피하기 위해 신용대출을 낮추기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4000억 유로 이상 투입할지 모른다는 우려감 팽배
2010년 6월 말 위기에 처해 있던 PIGS(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에 가정 적극적으로 지원했던 독일 은행들의 총 수혜금액은 무려 4178억 유로(5127억 달러)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독일 일간 Handelsblatt지 보도를 인용해 프랑크푸르트KBC가 전했다.
특히, 이들 국가들은 해외 투자가들에게 크게 의존하고, 이제까지 이 국가들을 돕기 위해 투자한 액수이외에도 4000억 유로 이상 투입할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독일 금융권에서 팽배해지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금년도 유로 위기에서 독일이 얼마나 큰 부담을 안고 있는지를 입증하고, 대부분의 대출은 정부나 은행에 제공됐다. 독일은 PIGS 은행에 총 1710억 유로 대출을 해줬으며, 이는 해당국 금융권 해외부채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국제 은행들 PIGS국가에 대한 대출 감소
예나 지금이나 해외 투자가들은 채무국에는 상당히 중요하며, 아일랜드의 해외 청구금액 비율은 76%, 스페인 69%, 그리스 64%이다. 포르투갈의 청구금액 비율은 60%로 타 국가들보다는 약간 나은 편이며 1사분기에 비해 국제은행들은 4개국에 대해 대출을 축소한 바 있다.
국제결재은행(BIS: 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에 의하면, 대출은 약 860억 유로가 줄어들었다고 하나 BIS는 대부분의 대출이 유로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통계를 미 달러로 내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2010년 올 중순까지 유로존 국가들의 거액융자는 감소한 반면, 다이나믹한 아시아 지역과 남미 국가쪽으로는 많은 돈이 투입됐음. 즉, 이 국가들의 신용볼륨은 5분기에 잇달아 계속 상승됐다.
해외 융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중국으로 올해 총 13% 증가, 다음 인도의 해외 융자가 6.3% 증가했다.
여러 가지 불안감으로 현재 유로는 계속해 하락세를 타고 유로화 환율은 이달 초만해도 1.40달러를 약간 상회했으나 아일랜드 재정위기 여파로 다시금 떨어지고 있다.
유로화는 다시금 가치 하락세를 타고, 유로존의 운명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 고개를 드는 경우 유로화 약세에 영향을 미쳐 유로존 최대의 경제대국인 독일에도 다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urojournal06@eknews.net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