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파견근로자 숫자가 2011년도에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함부르거 아벤트블라트의 보도에 따르면 연방 시간제노동 연합의 회장인 폴커 엔커츠(Volker Enkerts)는 “우리는 올해 파견근로자 숫자가 두 자리 수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경제위기가 발생하였던 2009년도에는 파견근로자 숫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던 2008년도에 비해 약 13만 명 정도 감소하였는데, 이는 많은 기업들이 파견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우선적으로 축소하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2010년도에 독일의 경기가 급격하게 회복되면서 모든 분야에서 대부분의 기업들이 다급하게 전문인력을 구하고 있기 때문에, 엔커츠 회장은 2011년도에는 파견근로자의 숫자가 처음으로 1백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파견근로자 숫자의 최신 집계는 2010년 10월달 집계인데, 2010년 10월 현재 독일의 파견근로자 숫자는 923,000명이라고 한다. 일부 개별기업들에서는 파견근로자 숫자가 2010년 12월말에 이미 1백만 명을 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파견근로자 숫자는 2002년에는 318,465명, 2003년 330,219명, 2004년 385,256명, 2005년 443,949명, 2006년 579,771명, 2007년 715,056명, 2008년 760,500명, 2009년 630,084명이었다고 한다.
참고로 독일 경제연구소 측에 따르면 2009년 9월부터 2010년 9월까지 발생된 사회보험 가입의무를 갖는 전체 일자리의 40%가 파견근로의 형태라고 추산하기도 하였다.
(사진: dpa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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