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독일의 경제성장율이 3.6%로 최종 집계되었다. 비스바덴에 위치한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이러한 경제성장율은 독일 통일 이후 가장 높은 성장율이라고 한다. 참고로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해였던 2009년도에는 독일의 경제성장율은 마이너스 4.7%를 기록했었으며, 이러한 마이너스 성장율은 2차대전 이후 가장 큰 마이너스 성장율이었다고 한다. 한편 독일 통일 이후 2번째로 높은 경제성장율을 기록했던 해는 2006년도로서 당시 독일의 경제성장율은 3.4%였다고 한다.
하지만 2010년도의 기록적인 경제성장율에도 불구하고 독일 경제는 아직 경제위기 발생 이전 수준으로 완전하게 회복되지 못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2011년도에야 경제위기 발생 이전 수준으로 독일 경제가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한다. 2010년도 경제성장의 두 축은 해외로의 수출증가와 국내에서의 소비증가였다고 한다.
한편 2010년도에는 급격한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국가채무는 더 증가하였다고 한다. 연방정부, 주(州)정부, 지방자치단체 및 사회보험들은 잠정적인 집계에 따르면 총 885억 7천만 유로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러한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의 약 3.5%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한다. 또한 이러한 수치는 유럽연합 재정건전성 기준인 국내총생산 대비 재정적자한도인 3.0%를 넘는 수치라고 한다. 참고로 경제위기의 해였던 2009년도에는 국가채무가 727억 유로 증가하였지만 유럽연합의 기준인 3.0%를 충족시켰었다고 한다.
연방경제부장관인 라이너 브뤼덜레(Rainer Brüderle)는 “우리는 유럽연합 평균치의 2배에 가까운 경제성장율을 기록하였다”고 말하면서 독일의 경제성장에 기쁨을 표시하였다고 한다. 그는 특히 독일의 경제성장이 “고용의 증가”를 이끌어 낸 것에 대해 크게 기뻐하면서 2010년도의 고용수준이 최고 수준을 기록하였고 독일 통일 이후에 최고로 높은 수준에 도달하였다고 평가했다.
(사진 - Tagesschau 전제)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