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4사분기에 독일 노동시장의 신규 일자리 숫자가 거의 백 만개에 달했다고 한다. 노동시장 및 직업연구소(IAB)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작년 4사분기의 신규 일자리 숫자는 총 996,200개였으며, 이는 2009년 4사분기에 비해 약 25%나 증가한 수치이며, 2010년 3사분기와 비교해서도 약 22%나 증가한 것이라고 한다. 996,200개의 신규 일자리 중에 718,100개는 곧바로 충원되었으며, 278,100개는 시간이 조금 지나서 충원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노동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거의 대부분 구 서독지역에서의 노동인력의 부족현상 때문이라고 한다. IAB의 집계에 따르면 구 서독지역에서의 신규 일자리 숫자가 85만 개, 구 동독지역에서의 신규 일자리 숫자가 14만 5천개였다고 한다. 참고로 어느 업종에서 노동인력이 부족한 것인지는 조사되지 않았다고 한다.
IAB의 노동시장 전문가인 안야 케트너(Anja Kettner)는 이러한 조사결과에 대해 “구 동독지역의 경제는 수출의존성이 낮기 때문에 국제적인 경제위기와 금융위기 당시에 영향을 적게 받았고 그로 인해 경기회복 시점에서 신규 일자리 숫자도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즉 구 동독지역은 경제위기로 인해 피해가 적었으며 마찬가지로 최근의 경기회복으로 인한 이득도 적다는 뜻이다.
참고로 IAB는 매년 여러 차례에 걸쳐 고용청에 등록되지 않는 구직 건수까지 포함한 전체 구직 건수를 조사하고 있는데, 2010년 4사분기에 연방고용청에 등록된 구직 건수는 39만 건이었으며, 이는 전체 구직 건수의 약 39% 정도에 불과하다.
(사진 - dapd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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