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일 수요일에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미군 2명이 총격을 받아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헤센 룬트풍크의 보도에 따르면 코소보 출신으로 현재 프랑크푸르트에 거주하고 있는 21살의 남성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 남성은 지난 주 수요일 15시 20분경에 프랑크푸르트 공항 제2터미널에 정차 중이던 미군 군용버스에 올라타 총을 난사하였다고 한다. 당시 버스에는 총 13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범인은 총 9발을 발사하였고 이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중상을 입은 2명 중 한 명은 여전히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한다. 범인은 범행 직후 프랑크푸르트 제2터미널 안에서 경찰들에 의해 체포되었다. 한편 버스에 탑승 중이었던 미군들은 영국에서 군용기를 타고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한 병사들이었다고 한다.
범행을 저지른 21세의 이 남성은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슬람 급진주의에 영향을 받아 개별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며, 아직까지는 이 남성이 테러단체에 소속되었다는 증거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검찰총장인 라이너 그리스바움(Rainer Griesbaum)은 이 남성이 자발적으로 이슬람 급진주의에 빠져들게 되었으며 그러한 인터넷 사이트들을 여러 차례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말했다.
헤센 주의 내무부 장관인 보리스 라인(Boris Rhein)은 범행을 저지른 이 남성은 그 동안 당국의 감시리스트에 올라있는 테러 요주의 인물이 전혀 아니었으며 최근 몇 주 동안에 급진적인 이슬람 사상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이 남성은 1990년에 코소보에서 태어나 1991년부터 프랑크푸르트에서 거주해왔으며 최근에는 국제 우편물센터에서 파트타임으로 근무해왔었다고 한다.
(사진 - dpa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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