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다페스트에서 유학중인 한국인 학생이 3 월중순 오후 10시경 음악회 관람을 마치고 4번 전철로 귀가중에 인종차별주의자로 추정되는 10여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하여 안면과 전신에 상처를 당하는 피해를 당하였다고 주헝가리 한국 대사관(대사 엄석정)이 발표했다.
대사관은 사건 직후 피해자를 위로 방문했고, 부다페스트시 경찰당국에 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고 유사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하여 적극 노력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고 말했다. 이에 부다페스트 경찰당국은 이번 사건을 중시하여 시경 본청에서 직접 수사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였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그리고, 헝가리 체제 및 여행중에 문제 발생시 공관에 바로 연락하여 적절한 안내를 받길 바란다고 대사관은 당부했다.
-공관 대표전화 :
36(06)-1-351-1179∼81
-담당 영사 핸드폰 :
06-30-982-9465,
06-30-934-9144.
현지 경찰당국은 인종차별주의자(스킨헤드)들로부터 공격을 피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을 당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간에 혼자 돌아다니지 말 것. : 스킨헤드는 2명이상의 외국인에 대해서는 공격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함.
-야간에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 대중교통수단(전철, 버스)가 아닌 택시를 이용할 것
-밤늦은 시간에 다중이 모이는 곳(축구경기 직후, 지하 철역등)은 스킨헤드들이 모여 집단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어 이러한 장소는 우발적인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피할 것
-스킨헤드 등 극우파와 맞닥뜨릴 경우 가급적 자리를 피할 것
헝가리=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ist@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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