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수일 감독의 2007년작 "검은 땅의 소녀와"(La petite fille de la terre noire)가 오는 2월11일 프랑스에서 일제히 개봉된다. 이 작품은 2008 베니스 영화제 2개 부문 수상, 도빌 아시아영화제 그랑프리, 바르셀로나 아시아 영화제 그랑프리, 한국 영화평론가 협회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파리, 리용,스트라스부르그,마르세이유,아미앵 등에서 개봉되는 이 영화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다음 사이트를 참조. http://www.zootropefilms.fr/petite-fille-de-la-terre-noire/
전수일 감독은 파리영화학교(ESRA)를 거쳐 파리 8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전 감독은 <내 안에 우는 바람(3부작)>(1997),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1999) 등의 작품으로 칸, 베니스 영화제 등에 초청, 예술성 높은 작가주의 감독으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는 베니스영화제 \'새로운 영역\' 섹션에 공식 초청, 2000년 제14회 스위스 프리부그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으며, 2001년 파리 상영 당시 <르몽드>, <카이에 뒤 시네마> 등에서 격찬을 받은 바 있다.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2005)은 프랑스 낭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지난해 인도 콜카타국제영화제와 지난 3월 프랑스 투르영화제에서는 전수일 감독의 회고전이 마련되기도 했다. 한편, 최민식 주연의 최신작 <히말라야 : 바람이 머무는 곳>은 <검은 땅의 소녀와>에 이어 올 상반기 중 프랑스에서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