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태 감독 <허수아비들의 땅> 상영
9월 25, 26일, 10월 9일
2009년 깐느영화제 ACID프로그램으로 초청되었던 노경태 감독의 <허수아비들의 땅, Land of Scarerows>이 일드프랑스 지역의 3개 극장에서 재상영된다.
독립영화배급협회 ACID (L'association du Cinéma Indépendant pour sa Diffusion)는 프랑스 및 해외 감독들의 독립영화 배급을 지원하는 협회로 깐느영화제 기간동안 영화제 선정과는 관계 없이 ACID가 선정한 독립영화를 상영, 영화관계자들에게 소개하며, 영화제 후에는 소개된 영화들의 프랑스 내 상영을 지원하고 있다.
<허수아비들의 땅>은 <마지막 밥상(2007)>에 이은 노경태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이며, 환경오염으로 호르몬에 이상이 생긴 40대 트랜스젠더와 어릴 적 필리핀에서 입양됐지만 양부로부터 버림받은 청년, 코리안 드림을 안고 결혼을 하러 한국에 온 필리핀 처녀 등의 이야기를 통해 환경오염과 인간사의 아이러니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으로 제작에 참여한 이 영화는 2008년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커런츠상을 수상한 바 있다.
9월 25일, 26일, 10월 6일 이상 3회 상영될 예정이며 영화상영 후 감독과의 만남의 시간이 준비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