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급히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환자들이 야간 진료가 가능한 의사 리스트를 가지고 있지 않고 또 어디에 연락을 해야 할 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일 드 프랑스 지역 의사 연합(URML/Union régionale des médecins libéraux)의 일반의 지부의 (section généraliste) 의 마리-로르 알비 지부장은 6월 19일 마탱플뤼스(Matin plus)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상황을 설명하였다. 이 연합은 14일에 1 755명의 일 드 프랑스 지역 의사들을 대상으로 의료현황에 대한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연구에 따르면 설문자의 1/3 에 해당하는 의사들이 야간, 주말, 휴일 당직 진료를 한다. “사생활을 보호하고 새벽 4시에 잠을 깨는 상황을 거부하고자 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수치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알비 지부장은 평가했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의료당직센터(MMG/Maisons médicales de garde)에 소속되어 당직을 맡는다. MMG 는 상설 전화 창구를 통해 환자들이 연락을 취한다. 파리 내의 2개를 포함하여 일 드 프랑스 지역에만 25~30개의 센터가 있다. 상설 의료 창구인 응급 의료구급대(SAMU-전화 15)를 통해서도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그렇지만 알비 지부장은“일반의가 빨리 진료를 할 수 있도록 SAMU 번호와는 다른 전화번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URML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당직에 부정적인 의견을 지닌 1/3의 의사도 “당직 시스템이 개선된다면” 이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 의사들은 두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는데 당직시간대의 저조한 환자수와 통일되지 않은 진료비가 그것이다. 파리 외각 몽트로(Montereau)에서 근무하는 의사 르로와씨는 “환자들의 전화가 워낙 적어서”당직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같은 비판에 대해 URML은 지역별로 자세한 통계를 내어 수요와 공급을 맞추겠다고 한다. 두번째 문제에 관해서는 이 단체도 동일된 요금체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현재 발 드 마른(Val-de Marne)지역의 당직의는 50 유로의 진료비를 받는 반면 오 드 센(Hauts-de-Seine)지역의 의사는 200 유로 이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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