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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문화협회가 참석하는 춘향제에 대한 소개 (2)

by 유로저널 posted Mar 0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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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문화협회가 참석하는  춘향제에 대한 소개 (2)

춘향제 안내

개요

남원은 민족문화 100대 상징인 민족의 고전 춘향전의 배경지로 시내 여러 곳에서 춘향의 흔적과 함께 춘향전에 얽힌 사연을 만나볼 수 있다. 춘향전은 이도령과 춘향의 애틋하고도 고결한 사랑과 함께 저항정신과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불멸의 사랑을 대변해 왔다. 또한 춘향전은 우리만의 것이 아닌 세계인과 함께 느끼는 감동적 러브스토리로 15개 언어로 번역되어 왔다. 해마다 우리 지역 남원에서는 춘향의 불멸의 사랑과 저항정신, 정절을 부덕의 상징으로 숭상하고 이를 선양하기 위하여 매년 4월 말에서 5월 초순을 전후하여 춘향제를 개최해오고 있다.

역사

- 춘향제는 1931년 일제 강점기에 남원의 유지들과 지역의 국악인들이 힘을 합하여 기금을 모금하고 당시 전국의 뜻있는 인사와 국악인들의 참여 속에서 민족의식 고취와 춘향의 절개를 이어 받고자 사당을 건립하고 제사를 지냄으로써 춘향제가 시작되었다.

- 1 (1931)는 춘향과 이도령이 처음 만난 것을 기념하는 단옷날에 남원 권번(券番)주관으로 전국 각지의 명기(名妓) 1백여 명이 모여 최초로 건립한 춘향사당에서 추모의 제사를 올림으로써 시작하였다

- 4회에 춘향제는 농번기를 피하고 춘향 생일인 음력 4월 초파일에 제사를 올려 규모와 격식을 갖추게 되었으며 제20(1950)에 남원군이 주관하여 명창대회, 춘향선발 등 개최, 문화축제로 면모를 갖추었다. 특히 명창대회는 조상현, 성창순, 안숙선 등 국보급 명창 들을 배출하여 한국 국악의 혼을 계승해왔으며 춘향선발대회에서도

윤손하, 오정해, 박지영, 이다해, 장신영 등 한국의 최고의 전통미를 대변해왔다.

- 일제 강점기에는 일제 순사의 눈을 피해 새벽에 제를 올렸으며 6.25전쟁 중에 춘향영정(以堂 金殷浩 作)이 없어지기도 하였지만 춘향제는 계속 지내왔고 이것은 4.19 5.16 등 우리 민족의 격변기에도 춘향정신을 계승하고 선양하려는 춘향제는 계속이어져 왔다.

- 1986년에는 사단법인 춘향문화선양회 발족하여 민과 관이 함께하는 춘향제로

재탄생하였고 현재까지 한국전통예술문화 축제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어왔고 특히 2009년 문화관광 우수 축제로 선정된 이후 올해까지 3년 연속 지정되어 왔다.

2011년 제81회 춘향제 개요

- 개최기간 : 2011 5 06 ~ 510(5일간)

- 개최장소 : 남원시 광한루원 등 시내일원

- 주요행사 : 춘향제향, 전국 춘향선발대회, 춘향국악대전, 숙종시대 속으로, 방자놀이마당, 요천생태체험, 사랑의 거리와 마당, 미꾸라지잡기, 씨름대회, 그네뛰기 등

- 행사주관 : 춘향제전위원회(www.chunhyang.org)

- 연 락 처 : (063) 632-5801

◦ 춘향제 세부 내용

- 올해로 81회째를 맞는 춘향제는 전국 1,000여개 지역 축제 중에서 축제형식으로서는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종목도 오랜 역사를 대변하는 전통경연과 전통문화예술을 배경으로 하되 전통의 현대화와 체험화 라는 취지로 숙종시대 속으로, 방자체험마당, 요천체험마당 등 현대적 전통체험을 대표종목화해가고 있다.

- 전체 행사 프로그램은 전통경과 창극 춘향전 등 전통문화 행사와 공연전시 예술행사, 놀이체험행사, 부대행사 등 모두 4개 분야 30개 종목을 다채롭게 펼친다. 주요 행사장인 광한루원에서는 축제 중심프로그램인 춘향선발대회와 18세기 춘향이 살던 조선 숙종시대의 생활풍류상을 재현해 원내로 들어서는 순간 사랑의 타임머신을 타고, 숙종시대로 빠져들게 한다.

- 1957년 춘향 뽑기로 시작한 춘향제의 백미 춘향선발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완월정 수중무대에서 광한루 경내의 경관조명과 잘 어울러 진 분위기 속에서 야간에 진행되며 외형적인 미뿐 아니라 윤리의식, 가치관 등의 기준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 미인을 선발하게 된다.

- 광한루원 앞 차 없는 거리 정문 방자마당에서는 상설 마당형 공연놀이체험장과 요천 제방 철쭉과 연계하여 토피어리, 그림벽화 전시 등 사랑의 정원이 조성된다. 상설 마당형 공연이는 일본, 터기, 러시아 등 해외민속공연, 기상천외한 재활용 고물밴드와 사랑의 두드림 연주, 춘향전을 패러디한 사랑의 그림자 쇼, 힙합 춘향전, 매직쇼, 전통마임, 거리퍼포먼스, 프린지페스티벌, 등 관객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야외공연이 매일 열린다.

- 요천둔치에서는 삽다리와 소금배, 나루터 주막, 미꾸리 잡기, 이동동물원, 풍물장터 등 아름다운 요천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사랑의 소원등 게시용 상징물이 큰 규모로 설치돼 연인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삽다리는 길이 100m 왕복 도보용 쌍 삽다리로 요천을 사이에 두고 있는 광한루원과 사랑의 광장을 오가며 밟을 수 있도록 마련된다. 삽다리 밑에는 남원의 사라진 옛 모습 중에 하나인 소금 배 2대를 띄워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는 가장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춘향국악대전이 3일 동안 열린다. 이 대회를 통해 제1회 장원을 차지한 조상현 명창을 비롯하여 성창순, 최승희, 김영자, 남해성, 안숙선 등 우리 시대 최고의 소리꾼들의 명창 등용문이였다. 대동길놀이는 지역단체, 동아리, 문화예술인, 직장인과 학생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하여 펼쳐진다.

◦ 정리

- 올해로 81회째를 맞이하는 춘향제는 아름답고 고귀한 불멸의 춘향 사랑을 축제 속에 담아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대동의 한마당을 펼치고자하는 남원시민의 희망과 염원을 담고 있다.

- 춘향제는 일본경찰의 갖은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해마다 제사를 지내며 광복을 기다렸던 끈기는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민족정신의 발로이며 제관이 여자라는 사실은 남녀평등 사상과 함께 당시 시대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지혜의 소산이 아닐 수 없다.

- 춘향과 이도령의 아름다운 사랑과 정절, 잘못된 사회상에 항거하는 불굴의 정신 등을 널리 선양하고자 열리는 춘향제는 사랑의 테마도시 남원을 대표하는 축제로서 81회에서도 최고의 축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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