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오륜동에서온 주부풍물패 단원26명이 주말인 6월23일과 24일 양일간에
걸쳐 브뤼셀 시내에서 프로못지않은 솜씨로 많은 브뤼셀 시민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선사
했다. 브뤼셀시 문화센터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방문은 주부로구성된 풍물패가 벨기에에 오기는 처음이었다.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아니한 가운데도 현지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었고 둘째날 막판의 휘날레는 벨기에 팀의 6명과함께 같이 퓨전 풍물을 벌여
그야말로 관중과 함께 숨을쉬는 한판의 멋진 장면을 보여주었다. 거리행진은 경찰차가
앞뒤를 호휘하며 진행되었고 그뒤를 벨기에 입양인들도 같이 걸었다. 마침 비가 쏟아져 잠시 쉬었으나 행진은 계속되 끝까지 진행됐고 많은 시민들은 신기한듯 여기저기서 바라보며 참문으로 내다보는 사람도 많았다. 오후 7시 부터는 브뤼셀 왕궁옆 노트르담 교회앞에서 2시간 넘게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선사했고 또한 구경하는 시민들을 끌어들여 같이 북도 치고 춤도추는 흐믓한 장면도 연출 했다.
1998.4.25 서울 송파구 오륜동 주부 24명이 모여 {오륜 단비} 라고 시작되었다는 이
풍물패는 그동안 성장하여 매년 여성의날에 공연을 비롯 해외공연도 많이 다니고 있다고
한다. 부디 이런 민간 사절단이 세계여러나라에 다니며 많은 공연을 하여 한국을 널리 알리는 일에 일조 하였으면 하는 마음이다. (유로저널 취재팀)
Photo 1 : 신나는 공연
Photo 2 : 시민과 함께
Photo 3 : 벨기에 공연팀도 참가
Photo 4 : 요번 문화행사를 주관한 브뤼셀시 북부 문화담당 국장 르독 (Le Docte) 씨
(왼쪽에서 2번째)